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포착하려는 시도로 현대 미술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빛과 색의 변화를 중시하며, '인상주의'라는 미술 사조의 이름을 탄생시킨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출생과 초기 생애 모네는 1840년 11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상인 가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사업가로 키우고자 했지만, 모네는 어릴 적부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지지하였고, 1845년 가족과 함께 노르망디의 르아브르로 이주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모네는 르아브르 미술학교에 다니며, 15세부터 주변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풍경화와 해양화를 그리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습니다.
화가로서 성장한 모네는 파리에서 샤를 글리에르(Charles Gleyre)의 아틀리에에서 수학하며, 피사로, 르누아르, 바질리 등과 교류하였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아카데미 교육을 거부하고, 자연을 직접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는 '앙 플레르(plein air)' 기법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그에게 빛과 색의 변화를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게 했으며, 이는 인상주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1874년, 모네와 동료 화가들은 파리에서 '거부된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이 전시회에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에서 유래하여 '인상주의'라는 미술사 조명이 붙여졌습니다.
대표작
*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unrise, 1872): 모네의 고향인 르아브르 항구를 그린 이 작품은 인상주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습니다.
*양귀비 밭 (The Poppy Field near Argenteuil, 1873): 아르장퇴유 근처의 양귀비 밭을 그린 이 작품은 자연의 생동감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여인과 우산 – 마담 모네와 아들 (Woman with a Parasol – Madame Monet and Her Son, 1875): 바람에 휘날리는 우산과 드레스를 통해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수련 (Water Lilies, 1890년대 후반): 지베르니의 정원에서 그린 수련 연작은 모네의 말년 작품으로, 수면 위의 빛과 색의 변화를 탐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 관련 전시
<인상주의,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기간: 2025년 2월 15일 – 5월 26일
*장소: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ALT.1
*주요 작품: 모네의 <수련>을 비롯한 약 50점의 인상주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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