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로 달라도 괜찮아 MBTI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가 ESFP라고 ?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부터 여름이 무서워지긴 했지만 , 시원한 그늘 아래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읽던 <그리스인 조르바 >로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내용이 너무 강렬했기에 여름마다 다시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오늘은 조르바이야기를 해 보자.

그 시절에 MBTI가 있었다면  그는 어떻게 분석되었을까?

소설의 대표 줄거리와 그의 MBTI를 예측해 보자.

그리스인 조르바 < Zorba the Greek>는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가 1946년에 발표한 소설로, 인간 존재의 의미, 자유, 삶의 본질을 탐구한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작품이다. 

우선 글 속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스크레타 섬>

시대적 배경:
20세기 초반의 그리스
대략 1910~1920년대.
오스만 제국의 몰락, 발칸 전쟁, 1차 세계대전, 그리스-터키 전쟁 등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함.
전통적인 농업 사회에서 근대화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시기.
계급 갈등, 사회적 억압, 여성 억압, 종교적 위선 등이 나타남.
자연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크레타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전개됨.

 

 

 

 

*줄거리

『그리스인 조르바』는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발표한 소설로, 인간 본성과 자유,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내면의 성찰과 이상을 좇는 ‘나(화자)’와, 삶을 본능적으로 즐기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물 ‘조르바’의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 된다.

화자는 석탄 광산 사업을 하기 위해 크레타 섬으로 향하는 길에 조르바를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조르바는 인생의 쾌락, 자유, 고통, 사랑을 모두 온몸으로 겪고 살아온 인물로, 이성과 철학에 몰두하던 화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그는 화자에게 춤과 이야기, 즉흥성과 삶의 본질을 가르치며, 행동과 체험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소설은 두 인물의 대비를 통해, 머리로만 사는 삶과 몸으로 느끼는 삶의 차이를 보여주고. 조르바는 삶의 무게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 순간을 뜨겁게 살아가는 인간상을 대표한다. 결국 화자는 조르바에게서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자유와 열정을 배우며, 그로 인해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철학적 성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으며, "진짜 살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작품인 것 같다. 조르바는 삶 그 자체를 사랑한 사람으로, 그의 삶의 태도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는 조르바가 크레타 해변에서 춤을 추는 장면, 즉 광산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후, 모든 것을 잃고도 그는 춤을 추는 그 순간으로  이 장면은 단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조르바라는 인간의 철학과 영혼, 그리고 죽음에 대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압축한 메타포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삶의 마자막 순간에도 그는 남다른 죽음을 택한다. 마치 죽음조차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듯 그는 누워 있지 않고 서서 죽음을 맞는다.  아니 맞이한다고가 맞겠다. 이 장면 또한 나에겐 너무 놀라운 장면이었고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는 행동하는 인물이었다. 책 속의 그의 성격과 행동을 바탕으로 그의 MBTI가 궁금해져 나름대로의 지식을 동원해  추측해 보았다.

조르바는 아무래도 ,

  •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 감정에 솔직하며
  • 즉흥적인 모험을 즐기고
  • 주변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 자신의  삶을 하나의 무대로, 하루하루를 공연처럼살아갔으니...

* 조르바의 성격 분석 

성격 요소구체적 예시
본능적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춤추는 것을 중요시함. “죽기 전엔 춤춰야지!”
자유로운 영혼 권위와 규범을 거부하며, 삶을 스스로 통제하려 함.
감정 표현에 솔직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고, 사랑에 빠지면 숨김없이 표현함.
직설적이고 유쾌함 항상 유머러스하고 진지함을 가볍게 만들어줌.
철학적이지만 형이상학적이지 않음 "사람은 바다처럼 살아야 해"라는 식의 실천적 철학을 가짐.
고통에 관대함 실연, 실패, 죽음에도 체념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임.
여성 편력 여성과의 관계를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
나의 추측으로  조르바는 ESFP (활동적인 외향 감각형)로 예상  되며 근거를 즐겁게 살펴 보자 

 

조르바의 MBTI 예상과 근거

예상 유형: ESFP (활동적인 외향 감각형)
→ ‘연예인형’, ‘인생을 즐기는 사람’으로 알려짐.

MBTI 요소설명조르바의 행동 근거
E (외향) 사람들과 어울리고 에너지를 얻음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고 말이 많음
S (감각) 현재의 감각과 경험에 충실 이론보다는 오감과 본능에 따라 삶을 삼
F (감정) 인간 중심적, 감정 기반 의사결정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고 감정적으로 판단함
P (인식) 유연하고 즉흥적 계획보다 즉흥적 행동을 선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함

 

세상의 모든 성격 유형은 좋고  나쁠 게 없다. 너 나 없이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서로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다툼도 불쾌함도 줄어들어 더 살만한 풍요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