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의 종교중 가장 과학적이라는 불교... 가장 높은 자리의 탄생에서 인간의 고통을 목도하고 많은 고뇌 후에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으신 싯다르타,
오늘 싯다르타의 일생을 통해 그분의 MBTI를 알아보자.
싯다르타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운명’을 지닌 존재였다. 고대 인도 샤카족의 왕자였던 그는 태어나는 순간 예언자들로부터 “위대한 성자 혹은 제국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의 아버지, 정반왕은 아들이 구도의 길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성 안의 낙원을 만들어주었다.
아름다운 정원, 향기로운 음악, 부와 향락이 가득했지만, 그 세계는 오히려 가짜 평화로 꾸며진 감정의 감옥이었다.
스물아홉, 그는 성문을 나섰고, 네 가지 장면과 마주했다. 노인, 병자, 시신, 그리고 수행자. 그는 충격과 혼란 속에서 존재의 근본적인 고통을 인식했고, 궁전이 삶의 본질을 가리는 장막임을 깨달았다. 그는 진리를 찾아 출가를 결심했다. 그 선택은 감정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정을 깊이 통찰한 결과였다.
MBTI로 본 싯다르타 – INTP 유형의 철학자
이러한 싯다르타의 삶과 내면적 여정은 INTP 유형의 특성과 강하게 맞닿아 있다. INTP(논리적 사색가)는 사유와 통찰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려는 심리 유형이다. 그의 출가와 깨달음은 단순한 종교적 사건이 아니라, 깊은 내면의 논리와 직관이 결합된 철학적 혁명이었다.
1. 내향성 (I) – 내면의 고요에서 답을 찾는 자
그는 궁전에서의 화려한 삶을 버리고 홀로 숲 속으로 들어갔다. 수행과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했던 그의 방식은 전형적인 내향형 성향을 드러낸다.
2. 직관형 (N) – 보이지 않는 진리를 보는 눈
세상에서 겉보기에 드러나는 고통을 넘어서, 그는 그 이면의 원리와 본질을 꿰뚫어 보았다. 사성제와 연기법은 직관을 통한 통찰의 산물이다.
3. 사고형 (T) – 감정보다 원인과 원리로 이해하다
싯다르타는 고통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감정보다 원리와 분석을 통해 삶을 해석했다. 그에게 감정은 통찰의 재료였지, 목적이 아니었다.
4. 인식형 (P) – 열린 사고, 고정되지 않은 길
그는 힌두교의 기존 교리를 따르지 않고, 중도의 길을 창안했다. 새로운 해결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유연성과 개방성은 INTP의 핵심 특징 중 하나다.
결론은 , 싯다르타는 감정을 초월한 철학자형 인간
싯다르타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았고, 동시에 감정에 빠지지도 않았다. 그는 인간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속에서 진리를 찾으려 한 내면의 사색가였다. 그가 만든 사상은 단지 종교의 틀을 넘어, 인간 존재 전체를 관통하는 지적 여정이었다.
그의 삶은 질문으로 시작되어, 질문으로 끝난다. “삶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우리에게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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