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나의 호기심과 넘치는 에너지로 얌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한 언니와 마찰이 많았고, 남동생을 데리고 높은 성벽에서 뛰어내려 폴짝 이 아닌 펄~~~~ 쩍으로 ~! 그 모습을... 우연히 장을 보고 지나가시던 엄마가 깜짝 놀라 거의 장바구니를 놓칠 뻔한 순간 "야!'라는 외마디 비명 '퍽' 하던 등짝 스매싱으로 이어진 꾸지람이 반복된 어린 날이 있었다. 나를 너무 사랑했던 부모님으로 기억하고는 있지만 성인이 되어 나도 아이를 낳아 보고 겪었던 내 맘대로 되지 않았던 수많은 시간 속에 이것도 찾아보고 저것도 찾아보다가 만난 이 책 ~ 바쁘게 어른이 되어버린 나 아직도 아이 같은 내면이 수도 없이 존재하는데 이런 감정을 덮고 엄마로 어른으로 직장 상사로 멋지게 살아 내야 했을 버거운 나를 알 수 있었고, 나의 어린 시절을 보듬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읽어봤던 책이 있었다. 이 책에서 나는 나를 돌아보고 보듬어 주었다. 따뜻하게... 책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내면 아이(Inner Child)**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감정, 기억, 욕구, 상처 등을 간직한 '감정적 자아'다. 특히, 사랑받지 못하거나, 버려졌거나, 학대나 무시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경우 이 아이는 상처 입은 채로 성인이 된 후에도 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핵심 개념들:

- 어릴 적 상처는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행동과 감정을 지배함
- 자기 비난, 사람 회피, 관계 중독, 완벽주의 등이 그 결과일 수 있음.
- 내면 아이는 인식되고 수용되어야 치유될 수 있음
-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
- 지금의 내가 부모 역할을 하듯 내면 아이를 돌봐야 함
- 성인 자아(Adult Self)가 상처 받은 어린 자아를 위로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함.
- 지속적인 자기돌봄과 연습이 필요
-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적인 자각과 회복의 반복이 중요함.
대표 치유법 4가지
1. 내면 아이와의 편지 쓰기
- 설명: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편지를 씁니다. 반대로, 어린 내가 지금의 나에게 말하는 형식도 가능.
- 효과: 억눌린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어린 자아와의 연결을 회복.
- 예시:
“작은 나야, 그때 정말 힘들었지? 아무도 너를 이해해주지 않았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2. 시각화(Visualization) 명상
- 설명: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의 나를 상상하며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말 거는 명상을 한다.
- 효과: 감정적으로 내면 아이와 연결되어 안정감을 주고 트라우마를 완화.
- 방법: 조용한 장소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어린 시절의 나를 상상하며 말하거나 다정히 안아준다.
3. 창의적 표현 (그림 그리기, 놀이 등)
- 설명: 그림, 색칠, 글쓰기, 인형놀이, 춤 등 창의적인 활동으로 내면 아이의 욕구를 표현.
- 효과: 감정과 욕구를 비판 없이 표현하면서 자기치유적인 에너지를 회복.
- 예시: 좋아했던 동화를 다시 그리고, 어린 시절 꿈꾸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
4. 감정 일기 & 감정 인식 훈련
- 설명: 매일 자신의 감정을 적고,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 탐색.
- 효과: 내면 아이의 반응을 성인 자아가 인식하고 돌보는 능력 강화.
- 팁:
- “나는 지금 ___(감정)을 느낀다. 이 감정은 ___한 경험과 관련 있을 수 있다.”
- 감정에 이름 붙이기부터 시작해도 좋음.내면 아이 치유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 혼자 힘들다면 심리상담, 미술치료,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 자기비판보다는 **자기연민(self-compassion)**이 핵심다.
여기 **“상처받은 내면 아이 치유를 위한 1주일 실천 계획”**을 제안한다. 각 하루마다 한 가지 핵심 활동에 집중하고, 부가적으로 감정 일기를 병행하도록 구성했고, 하루 20~30분만 투자해도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주일 실천 계획 (내면 아이 치유)
Day 1 – 내면 아이 만나기 & 감정 일기 시작
활동:
-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의 나를 시각화 해 보자.
- 몇 살인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상상하기
- 이름을 붙여주거나 “작은 나야”라고 불러도 좋다.
감정 일기:
- 오늘 느낀 주요 감정은 무엇인가?
- 이 감정이 과거의 어떤 기억과 연결될 수 있을까?
Day 2 – 내면 아이에게 편지 쓰기
활동:
- 지금의 내가 어린 나에게 따뜻한 편지를 써보자.
예: “작은 나야, 그때 너무 힘들었지. 너는 아무 잘못 없어.”
감정 일기:
- 편지를 쓰면서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
Day 3 – 어린 나의 욕구 듣기
활동:
- 어린 나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너는 지금 무엇을 원하니?” “어떤 말이 듣고 싶니?” - 그 대답을 노트에 써보자.
감정 일기:
- 내가 충족받지 못한 욕구는 무엇인가?
- 오늘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Day 4 – 창의적 표현 (그림, 색칠, 만들기)
활동:
- 어린 나로 돌아가서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만들기 등을 해보자.
- 주제 예시: “어린 시절 행복했던 순간” / “내가 살고 싶은 세계”
감정 일기:
- 표현하면서 어떤 감정이 떠올랐나?
Day 5 – 긍정 확언으로 돌보기
활동:
- 내면 아이를 위한 긍정 확언을 만들어 반복해서 말해보자.
예: “나는 너를 사랑해.” “지금은 안전해.” “너는 소중한 존재야.”
감정 일기:
- 오늘 내가 나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Day 6 – 과거 상처 떠올리기 & 공감
활동:
- 어린 시절의 상처 받았던 순간 하나를 떠올려 보자.
-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해보자:
“그때 너는 정말 잘 버텼어. 네가 느낀 감정은 정당했어.”
감정 일기:
- 그 장면에서 느낀 감정, 그리고 지금 내가 주고 싶은 위로는?
Day 7 – 나만의 내면 아이 루틴 만들기
활동:내가 앞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치유 루틴을 만들어 보자.
예:
- 매주 한 번 편지 쓰기
- 매일 아침 긍정 확언 말하기
- 불안할 때 “작은 나”에게 말 걸기
감정 일기:
- 이번 주 동안 내 감정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 내 안의 아이가 전보다 더 안전하고 사랑받는 느낌이 드나?

"진정한 회복은,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단지 과거를 되짚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과 화해하고 미래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감정적 귀향(Homecoming)’의 길을 제시한다. 늦은 때는 없다. 지금 내 나이가 50이든 60이든 어린 나를 살펴 봐주고 보듬어 주자.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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